비염 열 있고 없고의 차이? 뭐가 다를까요?
여름이 지나면서 더위가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는 시기인 처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무더운 날씨에 온열 환자는 물론
냉방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밖은 너무 뜨거운데 실내는 시원하다 보니
극명한 온도차로 인해 코감기나 비염에
시달리는 분들도 많으시다고 하는데요.
같은 비염 환자라고 해도,
✅ 비염 열이 발생하는 분들이 있고
✅ 발열 없이 재채기나 콧물만 흘리는 분들도 계십니다.
비염의 증상은
개인마다 다른 양상으로 나타날 수 있고
증상도 다양한 편이지만,
열이 나고 나지 않고의 차이는 분명 원인이 다를 텐데요.
제대로 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한 채
잘못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코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겁니다.
이에 오늘은 비염이 생겼을 때,
열이 나는 경우 VS 그렇지 않은 경우
차이가 무엇인지 알아보고
각 상황별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염증 문제라면 열이 납니다.
비염 열이 나고 나지 않고의 가장 큰 차이는
염증이나 바이러스의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우리는 크게 비염을
만성 비염과 급성 비염으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급성 비염은 주로 바이러스에 의해
코안을 덮고 있는 점막에 염증이 발생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코감기와 유사할 수 있습니다.
염증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니만큼
발열과 발적,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대개 항히스타민제나 스테로이드제 등을 사용하며
치료를 진행할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증상이 호전됩니다.
급성 비염 이외에도 코감기에 걸렸을 때
발열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라면 별다른 치료를
진행하지 않아도 통상적으로 1~2주 내에
증상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열이 난다는 것은 외부에서 침투한 바이러스에
대항하여 우리 몸이 싸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인데요.
면역 체계가 잘 갖춰져 있는 경우
대개 외부 바이러스와의 싸움에서 이기기 때문에
수일 내에 증상이 호전되며 열도 떨어지게 됩니다.
만성 비염, 하비갑개의 손상이 원인!
반면 만성 비염의 경우
비염 열이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급성과는 달리 만성은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열이 나거나 붓거나 빨개지는 등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그렇다면 만성 비염은 왜 발생하는 것인지 한 번 알아봐야겠죠.
만성 비염은 점막의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과는 달리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손상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우리 코 점막에는 항온, 항습 기능을
담당하는 하비갑개라고 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건강한 하비갑개는 붉고 통통한 모습을
띠며 콧물이 잘 흘러 윤기가 흐릅니다.
하지만 만성 비염 환자들의 하비갑개는
혈류가 제대로 흐르지 않아 차고 건조해져
하얗고 잔뜩 쪼그라들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건강한 하비갑개는 외부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왔을 때 이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데워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하비갑개가 차고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다 보면 기능이 손상되어
이러한 항온 항습 기능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데,
이때 외부 자극을 막기 위해 우리 몸에서는
콧물을 내고 재채기를 하면서
찬 공기를 막아내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만성 비염은 열이 나지는 않지만
재채기나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습니다.
급성 vs 만성, 치료 방법은?
급성 비염으로 인해 비염 열이 나고
몸이 아프고 통증이 있는 경우는,
대개 코감기와 함께 동반되기 때문에
항생제나 항히스타민제, 스테로이드제를
복용하며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면
수일 내에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너무 자주 약물을 복용하거나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급성 비염이나 코감기가 만성 비염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약물 복용보다는 자연스럽게
치료될 수 있도록 대처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반면 만성 비염의 경우 제대로 된 치료를
진행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증상은
점점 더 심해질 수 있는데요.
축농증이나 후비루, 폐렴이나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에,
비염이 수개월 동안 지속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염에 노출되어 있는 분들은
점막 상태가 많이 손상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하비갑개는 그냥 내버려둔다고 해서
자연적으로 회복되거나 재생되지 않기 때문에
손상된 하비갑개가 다시 건강해질 수 있는
재생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비염 환자라고 해도 모두 점막의 상태가
동일한 것은 아니기에 비내시경을 통해
점막의 상태를 체크하고,
그에 맞는 치료 계획을 세워
점진적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코가 건강해질 수 있는 습관으로
오늘은 비염 열이 나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의 차이와 각각에 맞는
치료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급성 비염이나 만성 비염은 발생하는
원인과 그에 따른 치료 방법은 상이하지만,
궁극적으로 코가 건강하게 제 기능을
잘 할 경우 외부에서 바이러스가 유입되거나
차고 건조한 공기가 들어온다 해도,
이를 잘 방어하면서 코 건강 및 호흡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에도 코가 좋아하는 환경,
26도 이상의 따뜻하고 60% 이상의
촉촉한 온습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고
✅ 찬 음료나 음식보다는 따뜻한 음식 위주로,
✅ 찬 공기가 코에 직접 닿지 않도록 차가운 환경에서는 방한마스크 착용
등 평소에도 관리해 주셔서
코 건강 지켜나가실 수 있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