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자주나는 아이 코 속 살펴 보셨나요?
with 건조성 비염
아이가 어릴수록 유독 코피 자주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별다른 이유없이 어디에 부딪히거나
누군가한테 맞은 것도 아닌데,
자주 코피가 난다면 부모의 입장에서는
혹시 아이에게 다른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많으실 수 있습니다.
"내가 영양가 있게 아이를 먹이지 못했나."
"학원을 무리하게 많이 보내서 아이가 너무 피곤한 건 아닐까?"
여러 가지 생각이 드실 수밖에 없는데요.
물론 코피가 나는 원인을 하나로 규명할 수는 없지만,
평소 아이가 비염 증상이 있다면
비염으로 인해 콧속이 건조해지면서 코피가 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이 문제를 현명하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먼저 코피가 나는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찾았다면 이를 개선해 주는 것이
코피를 멈추게 하는 중요한 포인트인데요.
어떤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지,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코피가 나는 원인을 찾아야
코피 자주나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면
가장 특징적인 행동이 코에 손을 자주 댄다는 것인데요.
그렇다면 아이가 왜 코에 손을 대는 것인지 그 이유를 알아야겠죠?
아이의 입장에서는 코가 간지럽거나
코가 막히거나, 콧물이 너무 흐르는 등,
분명 불편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코에 손을 댈 수밖에 없을 겁니다.
코가 너무 건조하거나 말라있는 경우
불편감이 느껴지면 코를 자연스레
만질 수밖에 없게 되고,
이런 행위로 인해 코를 자극하면서
코피가 나게 되는 것이죠.
이런 증상은 비염이 있는 아이들이 흔히 겪는 것인데요.
만약 코피가 날 때 출혈량이 많고
지혈이 잘되지 않는 경우라면 혈액응고장애나
모세혈관에 이상이 있을 수 있지만,
혈액의 양이 많지 않고
피가 흩뿌리는 형태로 자주 난다면,
건조성 비염으로 인해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마른 땅이 갈라지는 원리로
코피가 나는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콧속 건조함이 출혈의 원인입니다.
비염으로 인해 코피 자주나는 아이는
건조성 비염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비염도 그 종류와 유형에 따라
알레르기성 비염, 위축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세균성 비염, 건조성 비염 등으로 나눠볼 수 있는데요.
그중 건조성 비염은 코 점막이
건조해지면서 콧물이나 코막힘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콧속 건조함과 관련이 깊습니다.
우리 코 점막은 기본적으로 항온, 항습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이에 외부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유입되면
따뜻하고 촉촉하게 데워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지요.
그런데 점막이 차고 건조해져 망가지게 되면
외부 자극을 막아낼 힘이 없기 때문에,
이를 막기 위해 재채기나 콧물 등의
면역 반응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콧속이 너무 심하게 건조해질 경우
마치 메마른 논이 쩍쩍 갈라지는 것처럼
코 점막도 약해지게 됩니다.
따라서 아주 작은 자극이 생기더라도
점막이 찢어지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이와 함께 비염이 심한 경우
콧속에 끈적한 딱지가 생기게 되는데,
이 딱지가 아이들을 불편하게 만들 수 있으며
이를 떼내려고 코를 만지는 과정에서
딱지와 점막 조직이 함께 떨어지게 되면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코피가 날 때 대처하는 방법
"그럼 코피가 날 때 어떻게 아이를 케어해야 할까요?"
아마 오늘 글을 읽고 계신 분들은
코피 자주나는 아이는 왜 코피가 나는 것인지와 함께,
코피가 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그리고 코피가 나지 않게 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이 세 가지가 가장 궁금하실 겁니다.
코피가 났을 때는 당연히 지혈을 해줘야 하는데요.
과거에는 코피가 나면 두루마리 휴지로
코를 막고 목을 뒤로 젖히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라고 생각하던 시절도 있었지만,
이제 이것은 옳지 않은 방법이라는 것을 다들 아실 겁니다.
코피가 난 상태에서 머리를 뒤로 젖히게 되면
혈액이 폐 또는 다른 장기로 흡수될 수 있으므로
이런 행동은 반드시 삼가주셔야 합니다.
대신 코를 막은 상태에서 고개를 숙인 채로
잠시 머무르면 대부분의 출혈은 멈추게 됩니다.
또 아이의 코를 막을 때도 휴지나 두꺼운
키친타월을 이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뻣뻣하고 거친 촉감의 휴지들은
코 점막을 더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롤 형태의 부드러운 솜을 이용해,
코를 막아주는 것이 점막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지혈할 수 있는 방법이니 알아두시면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건조한 콧속을 촉촉하게 재생시켜 주세요!
그럼 코피가 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치료를 진행하고,
또 어떻게 아이의 코를 관리해 주면 도움이 될까요?
건조성 비염으로 인해 발생하는 코피는
콧속 점막을 다시 따뜻하고 촉촉하게
회복시켜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따라서 평소 가정에서는 가습기 사용을
생활화하셔서 따뜻하고 촉촉한 환경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적으로 온도는 26~28도,
습도는 60% 이상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코 건강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간혹 코피 자주나는 아이의 코에
바셀린이나 연고 등을 발라 주시는 부모님들도 계십니다.
조금이라도 건조함을 막고 촉촉한 점막을
만들어 주시기 위해서 일 텐데요.
하지만 이러한 대처는 일시적으로
코 점막을 코팅해 주는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손상된 점막을 재생시키는 것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보다 본질적인 문제 개선을 위해서는
망가진 점막 기능을 회복해야 합니다.
바르는 한약 등으로 면봉을 이용해 코에 발라주면
하비갑개의 보습에 직접 작용하기 때문에
증상이 개선될 수 있을 수 있죠.
따라서 아이의 비염과 코피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다면,
진료부터 받아보시고
그에 따른 체계적인 치료 계획
함께 세워보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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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간 오로지 코만 연구, 라경찬한의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