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재발? 이렇게 해보셔야 문제를 잡습니다
안녕하세요.
코 건강을 돌봐드리는 라경찬한의원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코가 너무 막혀서
숨쉬는 게 굉장히 고통스럽고,
콧물은 주르륵 흐르고,
재채기까지 쏟아져 나와,
하루종일 너무 힘들어요.”
부비동염,
이른바 축농증을 겪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말에 깊이 공감하실 건데요.
감기를 넘어서서 축농증처럼
이런 증상이 하루 이틀이 아니라
“매일, 계속, 반복적으로”
계속해서 축농증 재발 현상이 나타나면..
정말 지치는 일이 아닐 수 없겠죠?
지금 이 칼럼을 읽고 계신다는 것은
아마도 기존에 복용하시던 약이나
또 다른 치료들로는,
지금의 문제가 다시 반복되었을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혹시 지금 드시고 계신 약이
항생제, 소염제처럼
“염증만 줄이는 약”은 아닌가요?
그렇다면 부비동염이나 축농증이
잘 낫지 않고 자꾸 재발하는 이유와
그에 대한 대책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
1. 부비동염, 축농증 증상은?
셀 수 없이 많은 축농증 환자분들을
진료하다 보면 가장 먼저 호소하시는
대표적인 증상은 역시,
두통
누렇고 끈적한 콧물
안면 통증
코맹맹이 소리
이 네 가지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상태를 치료하지 않고
오래 방치하게 되면,
증상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다른 문제들을 동반하기 시작합니다.
코가 막혀 공기 흐름이 원활하지 않다 보니
자연스럽게 입으로만 숨을 쉬게 되고,
그 결과
입안이 바싹 마르는 구강 건조,
머리가 무겁고 지끈거리는 두통,
목·편도 자극 증가
와 같은 증상들이 같이 나타나게 되는데요.
축농증 재발 케이스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나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축농증은 단순히
“코 막히고 콧물 나는 병”이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상당히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선생님, 그냥 코 하나 막히는 건데,
성장이랑 무슨 상관이 있냐?”
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관련이 아주 많습니다.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있으면
밤에 깊은 잠을 자기 어려워요.
1) 숨쉬기 불편해서 자다가 자주 깨거나,
2) 입으로만 호흡하게 되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집니다.
잠을 깊이 못 자면
성장 호르몬 분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그 결과
또래에 비해 키 성장 속도가 느려지고,
정말 중요한 성장 시기를 놓쳐
평생 키가 그대로 멈추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2. 재발하여 치료에 실패하는 이유,
치료하기 전, 원인 파악이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먹었는데
먹을 때만 잠시 괜찮아지고
약 끊으면 또다시 재발했어요.”
축농증을 오래 앓아 오신 환자분들이
진료실에서 자주 하시는 말씀인데요.
그동안 복용해 오신 약 이름을 들어보면
대부분
1) 항생제,
2) 항히스타민제(알레르기 약),
3) 소염 진통제
등이 대부분입니다.
이러한 약들의 공통점은
우선적으로 염증을 억제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데만,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점입니다.
즉,
부비동염·축농증의 원인을
염증 하나로만 보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약을 먹을 때만 잠시 편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면 또 다시 축농증 재발되어
결국 치료에 실패하는 걸까요?
여기서 한 번쯤은
“혹시 원인을 잘못 보고 있는 건 아닐까?”
하고 되돌아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비동염과 축농증의
근본 원인은 염증이 아니라,
바로 코 점막(특히 하비갑개)의
기능 저하에 있기 때문이에요.
3. 치료의 핵심, 하비갑개의 기능을 회복입니다
부비동은 쉽게 말해
콧물이 잠시 머무는 ‘저장 공간’입니다.
정상적인 경우라면
이곳에서 만들어진 점액(콧물)이
적절한 점도와 양을 유지하며,
코 점막의 움직임과 섬모 운동을 통해
다시 코 밖으로 자연스럽게 배출되어야 하는데요.
이때 코 점막의 기능이 건강하게 작동하면
콧물은 고이지 않고 잘 흐르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코 점막이 너무 건조해지거나,
위축·손상되어 기능이 떨어졌을 때
발생합니다.
코 점막이 제 역할을 못 하면
콧물 생성과 배출의 균형이 깨지고,
부비동 내부에 점액이 오래 고여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결국 부비동염·축농증으로 이어지게 되는것이죠.
그래서 기존 치료에서 큰 효과를 보지 못하셨다면,
이제는 “염증만” 보지 마시고
꼭 한 번쯤은 ‘코 점막’ 상태를
집중적으로 살펴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그래서 비내시경을 이용해
환자분들의 코 안을 직접 보여드리면ㅡ
깜짝 놀라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축농증 재발 환자분들의
코 점막을 보면 공통적으로,
얇게 위축되어 있거나
매우 건조하고,
혈관이 창백해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염증이 ‘주 원인’이라면?
코 점막이 붉게 부어오르고
충혈이 심해야 하는데
실제 내시경으로 보면
그렇지 않은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것이죠.
이 말은 곧,
“염증은 오해일 뿐,
원인은 건조하고 위축된 코 점막”
이라는 의미입니다.
결국
건조하고 위축된 코 점막을
다시 건강한 두께와 탄력으로 회복시키고,
하비갑개의 온도·습도 조절 기능을 되살려
콧물이 제 길로 잘 흘러가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야말로
축농증 재발의 고리를 끊는
‘치료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늘 고민하며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코의 본래 기능을 회복시켜 줌으로써
결국 재발 없는 상태에 가까워지도록 돕는 것,
그 지점까지 함께 가는
라경찬한의원으로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