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비루증후군,
제대로 치료 하려면 제대로 봐야 합니다
안녕하세요.
수십 년 동안 오직 환자분들의
코 질환 하나만을 치료해 온,
라경찬한의원입니다.
후비루 때문에
1) 업무에 집중이 안 되고,
2) 목소리가 잘 안 나와 대화할 때마다 불편한 경험,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많은 분들이,
“자꾸 목이 잠기고,
캑캑 소리가 나서 스트레스”
라고 호소하시는데,
이런 증상이 지속된다
단순한 일시적인 감기가 아니라,
‘후비루증후군’일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오늘 칼럼에서는,
후비루증후군이 정확히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대처할 수 있는 지
에 대해 조금 더
체계적으로 말씀드려보겠습니다.
특히 아래에 해당하는 분들은
끝까지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목이 잠기는 분
목 이물감 때문에 자주 목을 가다듬는 분
목소리가 자주 변하고 쉬는 분
감기 비슷한 증상이 수시로 반복되는 분
1. 후비루증후군의 증상은?
많은 분들이 후비루를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것”
정도로 단순하게만 생각하시는데요.
물론 그것도 후비루의 한 모습이지만,
실제로는 훨씬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대표적인 증상은,
목이 간질거리고 답답해서
자꾸 목을 아프게 긁어내듯
가다듬게 되는 것입니다.
말할 때마다 목에 뭔가
걸려 있는 듯한 이물감이 느껴지고,
그 느낌을 떨쳐내려고
계속 헛기침을 하게 되죠.
그리고 이 과정이 반복되다 보면?
1) 목소리가 자주 변하거나,
2) 쉽게 쉬어 버리는 경우도 많습니다.
조금 더 심한 경우에는
코로 호흡이 시원하게 되지 않아서
입을 벌리고 숨을 쉬는 패턴이 자리잡기도 하죠.
이러한 증상들은
단순 불편을 넘어서,
일상생활 전반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잠이 자꾸 깨거나,
깊이 들지 못해 불면증이 생기고,
집중력이 떨어지고,
사람들과의 대화를 피하게 되는 경우
도 있습니다.
특히 여기서 주의해야 할 점이 하나 있습니다.
후비루는 “입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것이죠.
목 뒤로 넘어가는 끈적한 콧물이
세균의 먹이가 되면서 분해되고,
그 과정에서 불쾌한 냄새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대인관계에도
상당히 큰 부담과 스트레스를 주게 되죠.
이와 같이 후비루증후군은
콧물만 목으로 넘어오는 현상이 아니라,
여러 가지 증상으로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상태라고 보셔야 합니다.
2. 후비루증후군의 원인
후비루의 원인은 사실 우리 몸의
면역체계과 깊이 관련 있습니다.
정상적인 코 점막은 하루에
약 1.8L 정도의 분비물을 만들어냅니다.
이 분비물은 단순한 콧물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공기 중의 먼지, 세균, 유해 물질을 걸러내고,
차갑고 건조한 공기를 폐에 들어가기
전에 따뜻하고 촉촉하게 만들어 주는데요.
문제는 비염이나
만성 코 질환이 있을 때 발생합니다.
코 점막의 정상적인 균형이 깨지면서
점막이 건조해지고,
분비물 양은 줄어드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더 끈적끈적한 상태로 바뀝니다.
이렇게 끈적해진 분비물은
예전처럼 자연스럽게 흘러나가지 못하고
코 뒤나 목 뒤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우리 몸은 이 끈적한 분비물을
밖으로 밀어내기 위해
자꾸 헛기침을 하게 만들고,
목을 가다듬게 하고,
불편한 이물감을 느끼게 합니다.
즉, 후비루증후군은
코 점막이 건강하게 작동하지 못하고,
분비물의 양과 성질이 변하면서
배출이 잘 안 돼서 생기는 문제라고 보시면 됩니다.
3. 후비루증후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후비루, 정말 나을 수 있을까요?”
많이 받는 질문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증상만 가리지 않고
근본 원인을 제대로 잡는다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핵심은 단 하나 입니다.
“건강한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기능을 되찾는 것.”
정말 수많은 케이스를 보면서
결국 건강 회복의 열쇠는,
코 점막,
그중에서도 하비갑개의
기능 회복에 있다는 것을 확신하는데요.
셀 수 없이 많은 환자분들을
이러한 원칙으로 치료해 드렸고,
후비루뿐 아니라 비염, 축농증까지
함께 좋아지는 결과를 많이 확인했습니다.
우선 하비갑개는
콧속에 있는 작은 뼈 구조물로,
들어오는 공기를 따뜻하게 데워주고,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게 도와주는
‘코 안의 습도 조절 장치’ 같은 역할을 합니다.
치료의 핵심은 이 하비갑개를
너무 말라 있고, 차갑고,
위축된 상태에서
다시 촉촉하고 따뜻한 상태로
되돌려 주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하비갑개가
- 본래의 습도 조절 기능을 회복하고,
- 점막의 분비물도 적당한 양과 점도로 유지되며
목 뒤로 넘어가는 비정상적인 후비루도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일시적으로 증상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근본 원인을 정리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스프레이, 항히스타민제 같은 약물들은
순간적으로 코가 시원해지고,
콧물이 줄어든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코 점막을 더 건조하게 만들고
기능을 떨어뜨리는 경우를 만듭니다.
코 점막의 “자기 회복력”을 높여주는 방법,
즉 점막과 하비갑개의 환경을
다시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방식으로
치료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렇게 접근하면
후비루 증상뿐만 아니라
동시에 가지고 계셨던
비염이나 축농증 같은 다른 코 질환들까지
함께 개선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결국 후비루의 근본 원인은
하비갑개를 포함한 코 점막 기능 저하입니다.
그래서 후비루를 제대로 치료하려면,
반드시 하비갑개의 건강을
다시 회복시키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합니다.
건강한 하비갑개에서 만들어지는
적당한 양의, 적당한 성질의 분비물은,
마신 공기를 따뜻하고 부드럽게 만들고
먼지와 이물질을 효과적으로 걸러줍니다.
이런 환경이 잘 갖춰지면 후비루 없이,
편안하게 숨 쉬고 말할 수 있는
일상이 가능해지니 포기하지 마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