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부비동염 혹은 감기,
차이를 알아야 하는 이유는?
안녕하세요.
라경찬한의원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코막힘이 심하거나
누런 콧물이 계속 나온다면...
숨 쉬는 게 답답해지고 이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함도 커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환절기처럼 일교차가 큰 시기에는,
코막힘이나 안면 충만감, 두통 같은
증상이 흔하게 나타나다 보니
그저 감기에 걸렸나 보다 생각하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괜찮아질 것이라
생각하고 별다른 관리 없이
넘기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대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먼저
약부터 찾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복용하는 동안에만 잠시 나아졌다가
다시 코가 막히고 누런 콧물이 반복된다면
조금 더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코 안쪽이 무겁게 막힌 느낌이 오래
지속되거나 누런 콧물이 계속해서 이어진다면
만성 부비동염 가능성도
함께 확인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상태가 지속될 경우 수면의 질이
떨어지거나 집중력이 낮아지는 등
일상 속 불편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현재 코 점막 상태를 꼼꼼하게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부비동염이 시작되는 과정
만성 부비동염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먼저 왜 이런 증상이 반복되는지
원인을 살펴보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원인을 알아야 현재 상태에 맞는 관리
방향도 함께 정리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시작은 단순한 코감기 증상에서
이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우리 코 점막의 하비갑개에서는,
하루 약 1.8리터 정도의 콧물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성된 콧물은 외부의 건조한
공기를 촉촉하게 조절해 폐로 전달하고,
콧속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이를 막아내기 위해 코 점막은 평소보다
더 많은 분비물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활동하기 쉬운,
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한 신체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문제는 이렇게 과도하게 생성된 콧물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곳에 쌓여있는 콧물들은,
점점 공기와 접촉하지 못하게 되면서 누렇게
변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태가 반복되면서
부비동염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콧물을 무조건 막아야 할까요?
코감기에 걸려 누런 콧물이 나오게 되면
우리는 곧바로 약을
구입해서 복용하곤 합니다.
대부분 콧물이 나는 신호를 대단히
위험한 상황으로 생각하면서
이를 강제로 억제해야겠다는
생각이 앞서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이런 생각은 올바른
치료의 방향이 아닙니다.
대체로 이런 약물에는 항히스타민제나
비혈관수축제와 같은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일시적으로 불편한 증상을
완화해 줄 수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코 점막을
더 건조하고 차갑게 만들어
기능을 약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약물 복용은 지양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점막이 손상되어 하비갑개의 기능이 약해지면
더 자주 감기에 걸리게 되고 한 번 걸리면
잘 낫지도 않게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부비동으로 흘러 들어간 콧물 또한
시간이 지나도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만성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죠.
오히려 콧물이 흐른다는 것은,
우리 신체의 면역 기능이 원활히
돌아가고 있다는 신호로 생각하고
증상을 억제하는데 급급할 것이 아니라
원인이 되는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
바람직한 치료의 방향이 될 것입니다.
치료의 핵심은 점막 회복입니다
만성 부비동염의 올바른 치료 방법은
사실 간단하며, 명확합니다.
손상된 코 점막을 다시 촉촉하고 따뜻하게
건강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는 것입니다.
우리 코 점막은 스스로 회복될 수는 없기에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만 합니다.
치료를 통해 코 점막이 다시 건강해지면
콧물 분비 기능 역시 정상화되면서
비염을 비롯해 부비동염의 증상들 또한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습니다.
이후 코 점막이 건강해지면
코감기에도 잘 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걸린다 해도 금세 나을 수 있습니다.
즉, 콧물이 부비동에 오랫동안 고여 있을
이유가 전혀 없어지게 되는 것이지요.
코 점막의 자가회복력이 정상 수준으로
올라오게 되면 저장할 필요가 없어진
누런 콧물이 자연스레 비강 밖으로
배출이 되면서 증상들은 사라지게 됩니다.
굳이 약을 복용하면서 억지로
콧물을 말리지 않아도
하비갑개가 건강해지고 항온 항습
기능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증상은 물론 부비동염에서도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코 건강을 되돌리는 치료 방향
만성 부비동염은 단순히 콧물이
오래 나오는 문제로만 볼 수는 없습니다.
코안 환경이 무너지면서 점막 기능
자체가 약해졌다는 신호일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치료의 방향 역시
일시적으로 증상을 억제하는 접근보다,
손상된 점막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코안이 차갑고 건조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콧물 배출 기능도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태에 맞는 치료와 함께 생활 환경
관리 역시 중요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실내 습도를 너무 건조하지 않게 유지하고
찬 바람을 직접 오래 쐬지 않는 습관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를 유지해
점막이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과정도 필요합니다.
단순 감기라고 생각하며 반복적으로
넘기기보다 현재 코 점막 상태를
면밀히 확인하고 원인에 맞는 관리 방향을 찾아
코 점막의 자연 회복력을 되찾는데
집중하는 것만이 부비동염으로부터
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