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및 비염 차이, 본질은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라경찬한의원입니다.
콧물이 계속 나고 코가 막히는 증상이 이어지면
많은 분들이 비염인가 보다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반대로 누런 콧물이 나오거나 얼굴이
묵직하게 느껴지면 축농증이라고
짐작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하지만 실제로는 두 질환의 증상이,
서로 비슷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스스로 구분하기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재채기와 코막힘이 반복되기도 하고,
누런 콧물이 수시로 흐르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불편함이 함께 나타나기도 하지요.
이렇다 보니 비염 치료를 받았는데도
좀처럼 좋아지지 않는 것 같다고 느끼거나,
반대로 부비동염이라고 생각했는데 검사를
받아보니 다른 이야기를 듣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이 비슷하다고 해서
모두 같은 질환은 아니며,
원인과 나타나는 양상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비동염 비염을
단순히 같은 질환으로 생각하기 보다
각각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먼저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이에 오늘은,
많은 분들이 헷갈려 하시는 차이는 무엇인지
그리고 왜 비슷한 증상이 반복될 수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비염은 왜 생길까요?
아직도 많은 분들이 비염이 가진 이름의
특징 때문에 코 점막에 생긴 염증쯤으로
질환을 이해하곤 하십니다만...
비염은 염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은 아닙니다.
만약 염증이 생겼다면 발적,
발열, 통증이 나타나야 하는데,
비염 환자들의 점막 상태를 촬영해 보면
부어있는 양상이 아니라 오히려 위축되고
하얗게 변해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코 점막에는,
하비갑개라고 하는 구조물이 있습니다.
이 구조물은 외부에서 들어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를 따뜻하고 촉촉하게 데워
폐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런 코 점막이 차고 건조한 환경에
지속적으로 놓여있게 되면,
점차 손상되면서 본연의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에 외부에서 자극이 유입되었을 때,
이를 막아내기 위해 콧물이나 재채기 등의
면역 반응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며,
이를 비염의 증상을 보고 있습니다.
즉 비염은 코 점막과 하비갑개가
제 기능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변화라고 볼 수 있으며,
부비동염 비염의 본질적인 원인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러한 부분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비동염은 왜 생길까요?
우리 얼굴뼈 속에는 부비동이라는
빈 공간이 존재합니다.
이 공간은 정상적으로 생성된 콧물이
원활하게 순환하고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데요.
하지만 코 점막의 기능이 떨어지고
콧물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가 이어지면?
부비동 내부에도 점차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원래 배출되어야 할 콧물이 제때 빠져나가지
못하면 내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고,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면서 잘 알려져 있는
부비동염의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죠.
대표적으로 누런 콧물이 오래 지속되거나
코가 답답하게 막히는 느낌이 나타날 수 있으며,
얼굴이 묵직하게 느껴지거나 냄새를 잘 맡지
못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 머리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계시며
코로 숨 쉬는 게 힘들어 구강 호흡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이처럼 부비동염 비염은 나타나는
증상과 양상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반복되는 불편함이 이어지고 있다면,
현재 어떤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지
먼저 확인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증상은 달라도 원인은 하나입니다
비염과 부비동염은 영향을 받는 부위도 다르고
나타나는 증상에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먼저 확인하는 과정은 중요합니다.
다만 두 질환을 각각 따로 생각하기보다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결국 두 질환 모두 코 점막의 손상과
하비갑개의 기능 저하가 원인이 되기 때문입니다.
코 점막과 하비갑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외부의 차고 건조한 공기에
적절하게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콧물의 순환과 배출 과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계속 이어지면
비염 증상이 반복될 뿐 아니라
부비동 내부 환경에도 부담이 커질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다양한
불편함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비염의 증상이 계속되다 보면 자연스레
부비동염으로 이어질 수 있단 얘기지요...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나타나는
증상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왜 이러한 변화가 반복되고
있는지를 함께 살펴보는 것입니다.
부비동염 비염을 이해하는 과정에서도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기능을 함께 확인하고
관리의 방향을 세우는 것이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코의 기능을 되찾는 과정
비염과 부비동염은 나타나는
증상에는 차이가 있지만,
치료와 관리의 방향에서는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결국 현재 코 점막과 하비갑개가
어떤 상태인지 확인하고
본래의 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날 때마다 일시적으로 불편함만
줄이려는 단기적인 방식에 집중하기보다,
코가 스스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상태에 맞는 치료와 함께
꾸준한 관리가 이어질 때,
반복되는 증상을 줄여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차갑고 건조한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가 지나치게 건조해지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냉방기 사용이 많은 계절에는 한 시간에 한 번
정도 환기를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차가운 음료나 음식은 가급적
줄이고 따뜻한 음식 위주로 드시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하시길 권장 드립니다.
결국 부비동염 비염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현재 나타나는 증상만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코 점막과 하비갑개가 본래의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펴보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반복되는 코의 불편함을 줄이고
건강한 호흡과 일상을 이어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