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 하셨나요?
다르게 접근해야 하는 이유!
안녕하세요.
2대째 비염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라경찬한의원의 라민영 원장입니다.
부비동염으로 오랜 시간 코막힘과
누런 콧물, 안면부 압박감 등의
불편함을 겪다 보면 결국 수술까지
고민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약물치료를 이어가거나 생활 습관을 관리해도
증상이 쉽게 호전되지 않으면 종래에는
여러 병원을 알아보고 신중하게 결정한
끝에 수술을 받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런데...
어렵게 부비동염 수술을 받았음에도
얼마 지나지 않아 재발을 경험하게 된다면
당황스럽고 허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수술까지 받았는데,
왜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인지
혹시 수술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수술까지 받았는데도 증상이 나타난다면
치료에 대한 희망까지 잃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술 후 다시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이 실패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부비동염이 반복되는 원인을 이해하려면,
수술이 어떤 역할을 하는 치료인지
수술만으로는 모두 회복되기 어려운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은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이 나타나는 이유와 재발을 줄이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치료를 계획해야 하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부비동염, 원인이 무엇인가요?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되는 이유를 알아보려면
이 질환이 생기는 원인부터 파악해야 합니다.
우리 코 점막의 하비갑개에서는 하루 1.8 리터의
콧물을 생성해 콧속 습도를 조절하고,
목뒤로 넘어 위장에서 소화가 됩니다.
하지만 코감기에 걸리거나 혹은
코 점막이 손상된 상태라면?
다른 때에 비해 더 많은 양의 콧물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만약 코 점막이 건강한 상태라면,
하비갑개가 수축하는 과정에서
콧물이 정상적으로 배출이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남은 콧물들이
부비동으로 흘러 들어가 쌓이게 됩니다.
부비동에 고여있는 콧물들은 오랫동안
공기와 접촉하지 못해 누런색을 띠게 되며,
누레진 콧물이 변색된 상태로 배출되는 것입니다.
즉,
부비동염의 원인은 하비갑개의 기능 저하에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단순히 고인 콧물을 제거하는 것이 아니라
하비갑개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는 치료가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인 것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따로 있습니다.
많은 분들은 수술을 받으면 부비동염으로 인한
증상이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수술이 어떤 목적으로 시행되는
치료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비동 수술은 막혀 있는 부비동의 배출
통로를 넓히거나 구조적인 문제를 개선하여
내부에 고여 있는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될 수 있도록 돕는 치료입니다.
따라서,
코 뼈나 연부 조직과 같이 코의 구조적인 이상으로
배출이 어려운 경우라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 점막의 기능 저하로 인해
부비동염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라면,
수술이 답이 될 수는 없습니다.
수술은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기능 자체를
회복시키는 치료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배출 환경은 개선될 수 있지만,
점막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상태가
그대로 이어진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같은 증상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만으로 치료가
마무리되었다고 보기보다,
현재 코 점막의 상태와 기능을 함께 확인하고,
재발 원인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는
과정도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코 점막 회복이 치료의 핵심입니다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된 경우,
발생하는 불편한 증상들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방법은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인 경우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치료를 진행하다 보면
수술 후 재발로 인해 불편했던
문제들 또한 개선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상된 코 점막을
회복시키는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정밀 비내시경을 통해,
현재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상태를 정밀하게
확인한 뒤 기능 저하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는지
파악하는 과정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후 차고 건조해져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코 점막이 정상적인 상태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점막 손상 단계에 맞는 치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기능이 회복되면,
과도하게 생성되던 콧물도 점차
정상적인 범위로 조절될 수 있으며,
부비동 안으로 쌓여있던 콧물도 자연스럽게
비강 밖으로 배출되게 될 것입니다.
재발을 줄이기 위한 치료 방향
하비갑개의 기능이 회복되지 않으면,
수술을 한다 해도
같은 문제가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비동염 수술 후
재발을 경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손상된 코 점막을 회복시켜 하비갑개가
제 역할을 하게 된다면 과도하게 분비되던
콧물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부비동에 콧물이 고이는 현상
또한 자연스럽게 개선되게 되겠지요.
즉 콧물이 외부 환경에 대응해
필요한 만큼만 분비되게 될 것입니다.
콧물이 부비동에 고여 있지 않으니,
누런 콧물이나 코막힘, 안면통, 두통과 같은
증상들 또한 서서히 좋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부비동염 증상으로 인해 오랜 시간
불편하고 힘든 일상을 보내셨다면,
수술을 고려하기에 앞서 코 점막의
자연 회복력을 키우고 하비갑개의 기능을
되살려 주는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원인을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치료를 이어간다면 재발 가능성을 줄이고,
건강한 코로 숨 쉬는 일상을 되찾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