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 종류에 따라 진단과 치료도 달라진다?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안녕하세요.
2대째 비염치료를 이어가고 있는
라경찬한의원의 최예영 원장입니다.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은 비염을
떠올리게 하는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그런데 막상 병원을 찾으면 알레르기성
비염, 혈관운동성 비염, 비후성 비염처럼,
서로 다른 이름을 듣게 되는 경우가 있어
도대체 내 비염은 어떤 유형인지
혼란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어떤 분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증상이 심해지고,
또 어떤 분은 온도 차가 크거나 찬바람을 쐬었을 때
갑자기 코가 막히기도 합니다.
콧속이 지나치게 마르면서 따갑고
피가 비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코 점막이 두꺼워져 한쪽 또는 양쪽
코가 계속 막히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처럼 겉으로 나타나는 불편함은 비슷해 보여도
코안의 상태와 증상이 나타나는
양상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 증상만 보고 임의로 판단하기 보다
비염 종류 진단을 통해 자신의 코가 어떤
상태인지 먼저 살펴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오늘은,
여러 비염의 특징과 대표적인 증상을 알아보고
종류가 달라도 치료에서 공통으로 살펴봐야 할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비염의 종류, 어떻게 나뉠까요?
비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코안의 상태에 따라,
✅ 알레르기성 비염 ✅ 혈관운동성 비염
✅ 비후성 비염 ✅ 위축성 비염 ✅ 건조성 비염
등 여러 유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알레르기성 비염은 집 먼지 진드기나 동물의
털처럼 특정 물질에 코가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 가려움,
코막힘 등이 나타나는 유형입니다.
짧은 시간에 여러 차례 재채기를 하거나 눈이
가렵고 충혈되는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합니다.
반면 혈관운동성 비염은 알레르기
반응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나 찬 공기, 뜨거운 음식,
강한 냄새 등에 코가 예민하게 반응하면서
콧물과 코막힘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을 먹을 때나
담배나 강한 향수 냄새를 맡을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알레르기성 비염과 혈관운동성
비염은 증상이 나타나는
원인과 양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 종류 진단 과정에서는 증상이
언제, 어떤 상황에서 나타나는지를 함께 확인하며,
이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 방향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코안의 변화에 따라 또 다른
형태의 비염으로 나누어 볼 수 있으며,
이에 대해서도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비후성·위축성·건조성 비염의 특징은?
비후성 비염은 코 점막과 하비갑개가
점차 두꺼워지면서 코안의 공간이 좁아져
코막힘이 오래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쪽 또는 양쪽 코가 지속적으로 막혀
입으로 숨을 쉬게 되거나 후각이 둔해지는
불편함을 호소하기도 하며,
잠을 자는 동안 코골이나 입마름이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반대로 위축성 비염은 코 점막이 얇아지고
기능이 저하되면서 콧속이 쉽게 마르고,
딱지가 생기거나 코피가 반복될 수 있습니다.
건조성 비염 역시 코안이 메마르면서
따갑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이물감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이처럼 같은 비염이라도 코안에서 나타나는
변화와 증상의 양상은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며,
비염 종류 진단에서는 이러한 특징을 함께 확인해
현재 어떤 유형의 비염에 해당하는지 살펴보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이름도 다르고 증상도 서로 다른
비염들은 정말 각각 다른 질환으로만 봐야 할까요?
의외로 여러 유형의 비염에는 공통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으며,
앞으로의 치료 방향도
바로 그 지점에서 시작됩니다.
비염마다 달라도 결국 하비갑개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비염은
원인과 증상, 코안의 변화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서로 달라도 공통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하비갑개와 코 점막의 기능입니다.
하비갑개는 코안에서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외부 자극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이 저하되면 작은
온도 변화나 먼지와 같은 자극에도
코가 쉽게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재채기와
콧물, 코막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비염의 종류는 서로 다를 수 있지만,
결국 하비갑개와 코 점막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비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염 종류 진단에서는 단순히 어떤
이름의 비염인지 구분하는 데 그치기 보다,
하비갑개와 코 점막의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이후에는 개인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원인부터 바로잡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오늘은 비염 종류 진단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와 다양한 비염의 특징,
그리고 서로 다른 비염에도 공통적으로
살펴봐야 하는 부분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분들께서는 비염의 이름이 다르면
전혀 다른 질환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결국 코 점막과 하비갑개의 기능이 저하된
상태에서는 여러 형태의 비염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순히 진단명만 확인하기 보다,
현재 하비갑개와 코 점막이 어떤 상태인지
함께 살펴보고 그에 맞는 치료 방향을
계획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비염은 증상만 잠시 줄이는 것보다
코가 본래의 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지금 반복되는 비염으로 불편함을 겪고
계신다면 현재 코 상태부터 꼼꼼히 확인해 보시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치료를 통해,
코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보다
쾌적한 일상을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